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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들은 얼마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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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들은 얼마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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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들은 얼마나 할까?

F1 머신들은 얼마나 할까?

F1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게 됩니다. 작은 접촉 사고부터 대파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종류와 원인은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값비싼 F1 머신이니 만큼 사고 시에는 큰 손실이 예상되는데 오늘은 대략적인 F1 머신의 가격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과거 V8 F1 엔진
과거 V8 F1 엔진
2014년부터 적용된 V6 F1 엔진
2014년부터 적용된 V6 F1 엔진

1.엔진

우선 가장 비싼 부품인 엔진의 가격은 130억 정도입니다. 1600CC, 터보 V6 사양으로 국내 차량인 K3 가솔린, 스포티지 등과 동일한 C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130억이나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엔진 자체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발비를 포함해 130억이란 엄청난 가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f1 머신의 엔진은 최대의 성능을 내기 부분부분 경량화가 되어있다 보니 엄청난 출력에 빠른 노화가 진행됩니다. 한번 경기를 갖은 엔진은 다음 레이스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고 과거에는 경기당 하나의 엔진을 사용할 정도로 엔진의 내구성이 안 좋았습니다.

이는 각 팀들의 엄청난 지출로 이어졌고 현재에 와서 FIA는 이러한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 한 시즌에 3개의 엔진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모노코크
모노코크
모노코크
모노코크

2. 섀시

두 번째로 높은 부품은 차량의 외부 즉 섀시입니다. 섀시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15억 원의 가격 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차량 외부의 섀시만이 아니라 f1 머신의 모노코크(Monocoque)는 사고 시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많은 충격 시험과 안전 점검을 통해 드라이버의 생명을 책임집니다.

통상적으로 강철보다 2배 강하고 5배나 가벼운 탄소 섬유로 제작되고 무게는 35KG에 불과합니다.

과거 H 타입 기어 박스
과거 H 타입 기어 박스
기어 박스
기어 박스

3. 기어 박스

세 번째 부품은 기어 박스입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F1 머신들은 많은 부분 자동화가 되어 있으며 8단의 전진 기어, 1개의 후진기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기어를 변속할 때 얼마나 빠르게 변속을 해주냐가 기어 박스 성능의 핵심입니다.

과거의 F1 머신들은 일반 차량과 비슷한 H형 기어 박스를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패들 시프트가 탑재된 시퀀셜 기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리어 윙
리어 윙

4. 프론트 윙, 리어 윙

네 번째 부품은 머신의 앞 부분과 뒤 부분을 담당하는 프런트 윙과 리어 윙입니다.

가격은 프런트 4억, 리어 3억입니다. f1 머신의 직선 구간 속도는 320KM 를 훌쩍 넘깁니다.

이 속도는 작은 배행기의 이륙 속도만큼 빠른 속도로 만약 차체를 눌러주는 다운 포스가 없다면 차량은 직선 구간에서 이륙할 듯 떠오르게 됩니다.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게 각각의 윙의 역할입니다.

F1 그랑프리마다 윙의 파손은 볼 수 있으며 재생이 불가하기 때문에 매번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5. 냉각 장치

다 섯번째 부품은 냉각 장치입니다. 가격은 약 4억 원입니다.

엄청난 성능을 보이는 F1의 엔진은 순간적으로 2600도까지 상승합니다.

이때 냉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엔진은 바로 화재로 이어질 것입니다.

엔진의 성능만큼이나 냉각장치도 그에 준하는 성능을 필요로 합니다.

연료 탱크
연료 탱크
연료 탱크
연료 탱크

6. 연료 탱크

여 섯번째 부품은 연료 탱크입니다. 약 2억 원 정도입니다. 가장 납득이 안 가던 부품 가격대였습니다.

이유는 드라이버의 안전과 관련이 있는데 300km 이상으로 차량 대 차량 또는 벽에 부딪쳤을 때 1차 충격 외에 무서운 것이 화재입니다.

엄청난 충격은 드라이버가 정신을 잃어 빠른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화재로 2차 패해가 난다면 이는 생각만으로 끔찍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료 탱크는 사고 시에도 절대 파손이 되면 안 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스티어링 휠
과거 스티어링 휠
F1 2021: Five technical changes to the F1 rules ahead of the 2021 season |  Marca
2021 최신의 스티어링 휠

7. 스티어링 휠

일 곱번째 부품은 스티어링 휠입니다. 우리 표현으로 핸들이죠 약 1.2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핸들 하나 치고 매우 높은 가격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이 핸들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은 가격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어 변속을 담당하는 패들 쉬프트와 약 40개 이상의 각각의 기능들을 조작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피트 크루와의 대화, 피트 레인 속도 제한, 차량의 각종 장치 제어 등입니다.

헤일로(Halo)
헤일로(Halo)

8. 헤일로(Halo)

마지막으로 헤일로(Halo)라는 부품입니다. 약 3천만 원입니다. 

Halo는 2018년 F1에 도입되었으며 버스와 같은 12톤의 수직 중량을 지탱할 수 있는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부품입니다.

도입 직후 많은 팬들과 대부분의 F1 팀 관계자들이 미관상의 이유로 비난을 받은 헤일로는 적용된 지 불과 3년 만에 두 명의 드라이버의 생명을 구한 안전 장비입니다.

르클레르를 덮친 알론소
르클레르를 덮친 알론소

2018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알론소(주황)의 머신이 르클레르(흰색)의 차량을 덮쳤고 알론소의 차량은 정확히 르클레르의 머리 위를 충격했지만 헤일로 덕분에 끔찍한 참사를 피할 수 있었고

스스로 걸어 나오는 로만 그로장
스스로 걸어 나오는 로맹 그로장

2020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로맹 그로장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뚫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 직후 화재로 인해 2차 사고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로만 그로장은 스스로 걸어 나왔습니다.

가드레일을 뚫고 사고가 나는 시점에 헤일로가 없었다면 드라이버가 당했을 사고는 끔찍했을 것입니다.

(헤일로가 있었다면 어떘을까?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젊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안타까운 그들에 대해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급된 부품들 외에도 F1에는 타이어, 오일류, 최고 순도의 연료 등 하나하나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소모품들이 소비됩니다.

이 역시도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F1 머신들은 얼마나 할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