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GT 레이스

토요타 르망 24시, 33년 좌절 끝에 마침내 정상에 서다

세상에는 그냥 이기는 우승이 있고, 피와 눈물로 얻어내는 우승이 있다. 토요타의 르망 24시 첫 우승은 분명히 후자였다. 1985년부터 시작된 33년의 기다림, 20번의 도전—그 끝에서 토요타는 비로소 모터스포츠 최고의 무대 위에 섰다.

3줄 요약
1토요타는 1985년 르망 24시에 처음 출전한 이래 수십 년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22018년 제86회 르망 24시에서 20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역사적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3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끈질긴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감동의 서사다.

이 글은 단순한 레이스 결과 보고서가 아니다.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내구 레이스 앞에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집요하게 무릎을 꿇었다가 마침내 일어섰는지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토요타와 르망, 이 두 단어의 조합이 품고 있는 긴 서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본다.

한눈에 보는 토요타 르망 도전사
첫 출전 연도1985년 (85C 머신)
첫 우승 연도2018년 제86회 르망 24시
첫 우승까지 도전 횟수20회
우승팀 명칭토요타 가주 레이싱 (TOYOTA GAZOO Racing)
레이스 개최지프랑스 르망, 서킷 드 라 사르트
토요타 르망
토요타 르망 24시, 33년 좌절 끝에 마침내 정상에 서다 · 사진 Alexander Migl,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르망 24시란 무엇인가: 모터스포츠의 에베레스트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흔히 ‘모터스포츠의 정점’으로 불린다. F1이 한 바퀴 두 바퀴의 짜릿한 순간 최고 속도를 겨루는 무대라면, 르망은 24시간이라는 혹독한 시간 속에서 인간과 기계가 함께 버텨내는 종합 예술이다. 낮과 밤을 가로지르는 레이스, 빗속과 안개 속을 달리는 레이스, 드라이버 세 명이 교대로 탑승하며 머신과 전략과 체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레이스—르망은 그 모든 변수가 압축된 무대다.

서킷 드 라 사르트(Circuit de la Sarthe)는 단순한 경주로가 아니다. 전장 약 13.6km에 달하는 이 코스는 공공 도로와 전용 트랙이 혼합된 독특한 구성으로, 위그 드 리베로트(Hunaudières) 직선 구간에서는 머신이 시속 300km를 훌쩍 넘어선다. 이 고속 직선과 느린 헤어핀이 공존하는 극단적인 레이아웃은 차량 세팅과 타이어 전략, 연료 관리 모두를 동시에 시험한다.

역사적으로 르망 24시는 포드, 페라리, 포르쉐, 아우디 같은 자동차 브랜드의 전설을 만들어왔다. 1960년대 포드와 페라리의 세기적 라이벌 관계, 1970년대부터 이어진 포르쉐의 독주, 2000년대 아우디 TDI 기술의 혁명적 등장—르망은 언제나 시대의 기술 패러다임을 바꾸는 실험실이었다. 그리고 그 실험실에 1985년, 토요타가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뎠다.

서킷 드 라 사르트(Circuit de la Sarthe)
프랑스 르망 인근에 위치한 이 서킷은 전용 트랙과 일반 공공 도로를 조합한 혼합 구성이 특징이다. 전체 길이 약 13.626km로, 위그 드 리베로트 직선 구간이 핵심 하이라이트다. 24시간 동안 이 코스를 수백 바퀴 반복하는 것이 르망 24시의 과제다.

1985년, 85C와 함께 시작된 긴 여정

토요타 르망
토요타 르망 · 사진 Kevin Decherf,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1985년, 토요타는 자사 레이스 머신 ’85C’를 앞세워 르망 24시에 첫 출전했다. 당시 토요타는 국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신참이나 다름없었다. 유럽의 강자들—포르쉐, 재규어, 메르세데스—이 르망을 자신들의 안방처럼 누비던 시절, 일본 브랜드의 도전은 신선하면서도 다소 무모해 보였다. 그러나 토요타 엔지니어들은 그 무모함을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했다. 도전하지 않는 기술은 발전하지 않는다는 철학이었다.

초창기 토요타의 르망 도전은 성적보다는 경험 축적에 가까웠다. 완주 자체가 의미 있는 성취였고, 유럽의 기술 수준과 레이스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한 목표였다. 하지만 그 경험의 축적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토요타의 머신은 빨라졌고, 전략은 정교해졌으며, 팀 운영은 세련되어 갔다. 그 과정에서 토요타는 르망이라는 무대의 잔인함도 함께 배웠다.

르망은 빠른 차만 이기는 곳이 아니다. 24시간 동안 단 한 번의 기계적 결함도, 단 한 번의 전략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뒤에서 출발한 차가 앞서가던 차의 리타이어로 우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결승선 직전에 멈춰 서는 비극도 얼마든지 일어난다. 토요타는 그 잔인한 레이스의 본질을 몸으로 배우는 중이었다.

끝없는 좌절: 우승 직전에서 번번이 무너지다

토요타의 르망 도전사에서 가장 아픈 기억은 단연 2016년이다. 이 해 르망은 토요타에게 손에 닿을 것 같던 트로피를 마지막 순간 빼앗아 간 잔인한 무대가 됐다. 토요타 TS050 하이브리드는 선두를 달리며 결승선까지 불과 수 바퀴를 남겨두고 있었다. 사실상 우승은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갑작스러운 시스템 결함이 머신을 멈춰 세웠다.

코스 위에 멈춰 선 토요타를 보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은 할 말을 잃었다. 차 안에 있던 카즈키 나카지마(Kazuki Nakajima)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 팀 라디오에서는 안타까운 침묵과 탄식이 오갔다. 결국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가 유유히 토요타 옆을 지나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 순간은 르망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가장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지금도 회자된다.

2016년의 악몽은 토요타 팀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동시에 그 상처는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엔지니어들은 신뢰성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했고, 드라이버들은 마음속 어딘가에 그 이미지를 새겨 넣었다. 좌절은 토요타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르망이 주는 고통은 그것을 버텨낸 이들에게만 진짜 의미를 갖는다.

결승선까지 불과 수 바퀴, 그 순간 머신이 멈췄다. 르망은 그렇게 토요타의 꿈을 다시 한번 빼앗아 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탄생: 도전의 철학을 조직으로

토요타 르망
토요타 르망 · 사진 David Merrett from Daventry, England,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도전은 단순히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주(GAZOO)’라는 이름 자체가 그 철학을 담고 있다. 가주 레이싱은 토요타 내부에서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레이스를 한다’는 원칙 아래 출발했다. 극한의 레이스 환경에서 얻은 기술적 데이터와 경험이 결국 양산차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공식 팀으로 르망 24시를 비롯한 세계내구선수권(WEC)에 참가하면서 조직의 체계도 달라졌다. 드라이버 라인업도 한층 강화됐다. 세바스티앙 부에미(Sébastien Buemi), 앤서니 데이비슨(Anthony Davidson), 카즈키 나카지마(Kazuki Nakajima) 같은 세계적 수준의 드라이버들이 팀의 중심을 잡았고, 기술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TS050이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TS050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양산차 하이브리드 기술이 레이스 머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2.4리터 V6 트윈터보 내연기관에 프론트와 리어 두 개의 모터제너레이터를 결합한 이 머신은 총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르망의 24시간을 버텨야 했다. 힘과 신뢰성이라는, 르망에서 가장 어렵게 양립하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토요타의 과제였다.

토요타 TS050 하이브리드
2016년부터 WEC에 투입된 토요타의 르망 전용 머신. 2.4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전후 두 개의 모터제너레이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총 1,000마력 이상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르망 24시 하이브리드 클래스의 기술 복잡도를 상징하는 머신으로 평가받는다.

이 우승은 20번의 도전 모두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우승입니다.

— 2018년 르망 24시 우승 후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 관계자 발언 (취지 요약)

2018년, 마침내 역사가 쓰이다: 20번째 도전의 결말

2018년 6월, 제86회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서킷 드 라 사르트에서 막을 올렸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게 이 해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1985년 첫 출전부터 헤아리면 20번째 도전이었다. 팀 안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긴장감과 동시에 묘한 평온함이 공존했다.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준비했다는 자신감, 그러나 르망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를 던진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겸손함이 뒤섞였다.

레이스는 24시간 내내 드라마의 연속이었다. 토요타의 두 머신, 7호차와 8호차는 서로 경쟁하면서도 팀 전략 안에서 르망의 혹독한 시간을 버텨냈다. 안전차(Safety Car) 개입, 밤사이의 기상 변화, 경쟁 팀들의 부침—르망에서 24시간은 단순한 시간의 경과가 아니라 수백 개의 결정과 수천 번의 판단이 쌓이는 과정이다. 토요타는 그 모든 순간마다 옳은 선택을 해나갔다.

그리고 2018년 6월 17일,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머신이 체커기를 받았다. 팀 라디오에는 환호와 울음이 뒤섞였고, 피트 월에 있던 엔지니어들은 서로 부둥켜안았다. 1985년부터 이 팀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 중간에 떠났다가 소식을 듣고 가슴 졸인 사람들, 그리고 2016년 그 비극적인 순간을 함께 겪었던 모든 이들—20번의 도전이 만들어낸 첫 우승의 무게는 그 어떤 우승보다 묵직했다.

20번의 도전, 33년의 기다림. 체커기가 내려오는 순간, 르망은 마침내 토요타의 것이 됐다.

기술의 증명: 하이브리드로 르망을 정복하다

토요타 르망
토요타 르망 · 사진 Ahrgrr,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토요타의 르망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기술적 선언이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를 정복했다는 사실은, 토요타가 오랫동안 주장해온 ‘레이스가 시장을 바꾼다’는 철학의 가장 강력한 증거였다. 프리우스에서 시작된 하이브리드 기술이 르망 우승 머신의 심장부로 이어진다는 스토리는 어떤 광고보다 강력한 브랜드 메시지가 됐다.

TS050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코너 진입 시 회생 제동으로 에너지를 회수하고, 직선 구간에서 그 에너지를 전기 모터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르망의 긴 직선과 복잡한 코너들이 반복되는 구성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이 극대화되는 환경이었다.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최고 출력을 유지하는 이 전략은 24시간 동안의 피트 스톱 횟수를 줄이는 데도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토요타의 기술진은 2016년의 비극 이후 신뢰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전자 시스템의 이중 백업, 부품 교체 주기 최적화, 극한 상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모든 것이 한 가지 목표를 향했다. ‘다시는 결승선 앞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집착에 가까운 준비가 2018년 결실을 맺었다. 기술은 감동을 만들고, 감동은 역사가 된다.

한국 독자의 렌즈: 현대·기아와 내구 레이스의 교차점

토요타의 르망 우승 스토리는 한국 자동차 팬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역시 최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모터스포츠(Hyundai Motorsport)는 WRC(세계 랠리 선수권)에서 제조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강자로 자리 잡았고, 기아는 전기차 레이스 무대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토요타가 르망에서 33년 만에 이룬 것처럼, 한국 브랜드들도 언제가는 내구 레이스의 정점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는 날이 올 수 있다.

또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우승은 현대·기아의 전기차·수소차 기술과 모터스포츠의 결합이라는 미래 시나리오를 상상하게 한다. 르망 24시는 이미 하이퍼카 클래스 도입과 함께 차세대 대체 에너지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에 투자하는 현대가 언젠가 르망 코스를 달리는 상상은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다.

국내에서 르망 24시를 향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레이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는 팬들이 늘었고, 국내 모터스포츠 커뮤니티에서도 WEC 관련 토론이 활발해졌다. 토요타의 르망 우승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과 겹쳐 읽을 때 더 큰 울림을 준다. ‘오래 버티고, 끝까지 달린다’는 내구 레이스의 정신은 어쩌면 한국 산업의 성장 방식과도 닮아 있다.

우승 이후: 르망의 상징이 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2018년 첫 우승 이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르망 24시에서 지속적으로 강자의 위치를 유지했다. 첫 우승이 가져온 자신감과 기술적 노하우는 팀 전체의 체질을 바꾸었다. 우승을 한 번 맛본 팀은 다르다. 어떻게 이기는지 알고 있고, 언제 보수적으로 가고 언제 밀어붙여야 하는지를 경험으로 안다. 르망은 이론보다 경험이 훨씬 강한 레이스다.

2019년에는 세바스티앙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브레노 소레스(Brendon Hartley)가 탑승한 토요타 8호차가 다시 한번 르망 24시 정상에 올랐다. 2020년 팬데믹으로 레이스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열린 르망에서도 토요타는 이름을 새겼다. 한때 ‘마지막 남은 우승 없는 공장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토요타는 이제 르망의 명가로 자리를 굳혔다.

2022년 이후 르망은 하이퍼카 시대로 접어들었다. 새 규정 아래 페라리, 포르쉐, 캐딜락 등 쟁쟁한 제조사들이 복귀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토요타는 GR010 하이브리드로 이 새로운 시대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 번의 우승으로 멈추지 않는 것, 계속해서 더 빠르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머신을 만드는 것—그것이 토요타가 르망을 통해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다.

르망 24시 하이퍼카 클래스
2021년부터 도입된 르망 24시 최상위 클래스. 기존 LMP1 클래스를 대체하며 제조사의 기술 개발 비용 절감과 다양한 브랜드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규정을 개편했다. 토요타 GR010 하이브리드, 페라리 499P, 포르쉐 963 등이 이 클래스를 대표하는 머신들이다.

한국 팬의 시선

토요타의 르망 우승 서사는 한국 자동차 팬들에게 단순한 외국 브랜드의 성공담이 아니다. 현대자동차가 WRC에서 제조사 챔피언십을 따내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새긴 과정,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의 첨단을 달리는 수소·전기차 기술로 언젠가 르망 코스를 달릴지도 모른다는 상상—토요타가 33년에 걸쳐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정신은 한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도 큰 공명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로 이어지는 기술 전환을 겪고 있는 지금, 하이브리드 기술로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를 정복한 토요타의 이야기는 기술 투자와 장기적 도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33년. 20번의 도전.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밤샘 작업과 드라이버들의 집중력, 그리고 2016년 결승선 앞에서 멈춰 선 머신이 남긴 상처까지—토요타의 르망 우승은 그 모든 것이 응축된 한 순간이었다. 모터스포츠는 승리를 위한 경기인 동시에 인내를 시험하는 무대다. 그리고 가장 오래 버틴 자에게, 르망은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새길 공간을 내어준다. 토요타가 체커기를 받는 순간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어떤 우승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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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출처

이미지 크레딧
  • 토요타 르망 — Alexander Migl,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 토요타 르망 — Mike Roberts from London, United Kingdom,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 토요타 르망 — David Merrett from Daventry, England,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 토요타 르망 — Ahrgrr,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